어떤 산업영역이건 간에 그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인재풀이 튼튼해야 합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노동이 인건비가 싼 국가들로 아웃소싱되고, 기계화/자동화에 의해 대체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경쟁력은 창의적인 발상과 높은 단위시간당 생산성, 그리고 미래를 보는 안목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닝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관련 법령이 제정되어 운용되어 온지 10년이 지나도 아직까지 이러닝 산업의 구조는 취약하기만 합니다. 교육과 IT의 융합으로 발전해온 이러닝 산업이지만 인재들의 지속가능성과 대기업들의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는 사업구조로 인해 이러닝 업계는 지금도 신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업에서는 제대로 배운 경력자만 선호하고, 큰 기업들은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능력을 쌓아온 사람들을 빼내가기 바쁩니다. 종사자들도 작은 기업에서 어렵고 힘들게 살기 보다는 경력 좀 쌓아서 보다 큰 기업으로, 보다 연봉 많이 주는 기업으로 이동하려고만 합니다. 그들을 탓할 수만은 없습니다.
결국 업계 종사자들이 북적이고, 선배들의 노하우가 전수됨녀서 어울어질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생태계. 이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닝 업계는 경력별, 계층별 인재풀이 얕습니다. 사람이 북적이고, 그 북적이는 가운데에 노하우도 전수되고, 선후배들의 유대관계도 형성될 수 있는 것일진대, 인재풀이 깊지 않다 보니 이런 분위가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이러닝 산업에 종사하는 인재들의 풀을 키우는 것이 이러닝 업계의 문제를 풀어가는 하나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재양성만 한다고 모든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이라는 '생명체'가 움직이는 데에는 아주 많고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인재양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이런 저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왔습니다.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이러한 저의 생각을 갸륵하게 여겨, 사업적인 관점에서 추진하는 것을 공감했습니다.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직 시작할 단계는 아닌데, 조금 일찍 기사화되었습니다. '이런 이런 문제가 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무형 인재양성을 해야하고, 앞으로 이렇게 하렵니다'라고 부담없이 이야기한 것이 기사로 덜컥 나와 버렸습니다. 솔직히 지금 시점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 살짝 부담됩니다.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속도를 내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추진해야겠습니다. 기사에 이러닝 인재양성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은 다 '노출'되어 버렸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은 부담없이 이야기를 다 했었습니다. 그게 기사화가 되었으니, 이제 빼도 박도 못하고 이대로 해야 합니다.
누구가 고민한 할 수 있으되,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재양성의 문제점은 공감하더라도, 큰 돈 안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협회나 연합회 차원에서만 간간히 진행하던 것이었습니다. 대기업을 끼고 있는 큰 조직에서는 중소기업에서 경력 쌓은 인력을 빼오면 되기 때문에 인력양성을 할 생각도 안합니다. 누구나 고민하는 사항을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큰 돈 안되는 사업을 하도록 허락해준 회사에게 고맙고, 그 중심에서 일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러닝 인재양성, , 이러닝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거창한 구호를 실천하는 가장 현실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회사의 작은 노력이 이러닝 업계에 단비가 되고, 이러닝 생태계에 도움이되며, 결국에는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러닝 인재양성, 홀로 할 수도 있고, 연합하여 할 수도 있습니다. 의지를 모으고 방법을 찾으면 홀로든 함께든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학 졸업 후 이러닝 업계에 진로를 잡으신 분, 이러닝 업무에 역량을 조금 더 쌓아 보고자 하는 분, 타 직종에서 이러닝 분야로 이직을 결심하신 분, 오랜 기간 직장을 쉬다가 다시 일을 하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 등이 이러닝 인재양성 사업에 예상 학습자들입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러닝 아카데미(가칭)을 힘차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이러닝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많은 지원과 도움 부탁드립니다.